[현장연결] 한·캐나다 정상 "향후 60년간 더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정상회담이 종료됐습니다.
두 정상이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결과를 설명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주요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오늘 우리는 공동성명을 채택하여 그간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더 평화롭고 더 민주적이며 더 정의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위해 향후 60년간 함께 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5대 핵심 분야의 주요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우리 두 정상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캐나다는 북태평양 국가입니다.
우리 두 정상은 지난해 발표한 인텔 전략을 기반으로 역내 자유, 평화 번영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인태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지난 한 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왔습니다.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그 위협을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또한 북한 인권의 실상을 널리 알리고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양국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저는 캐나다의 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가입 추진을 환영하고 캐나다가 빠른 시일 내에 IPEF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국간 논의해서 적극 지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둘째, 양국 간 국방과 안보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작년 12월 양국 방산 군수 협력 양해각서가 개정되고 올해 4월 양국 간 비밀 정보공유의 범위를 방산 분야까지 확대하는 비밀정보보호협정 관한 협상이 개시된 것을 환영하고 양국간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셋째, 경제와 안보 융합시대에 양국 간 경제 안보 협력 기반을 확충했습니다.
지난 9월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어제 투 플러스 투 고위급 경제가 출범하였습니다.
앞으로 양국은 공급망 안정, 청정 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핵심 경제 안보 이슈를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핵심 광물 공급망 MOU를 체결하여 양국 간 광물자원과 에너지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넷째, 양국은 반도체, 배터리, AI와 같은 미래 산업과 소형 모듈 원전, 천연가스, 수소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를 식별하고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다섯째, 양국은 미래 세대 교류도 획기적으로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한국과 캐나다 간 미래세대 교류를 대폭 확대하는 청년 교류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 청년들이 상대방 국가에서 거주 취업 학업을 할 수 있는 워킹 홀리데이 쿼터를 기존 4000명에서 1만 20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대상 연령과 근로시간 제한에 관한 조건도 완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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