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kWh당 8원 인상…4인가구 월 3천원↑
[앵커]
그동안 조정을 미뤄왔던 2분기 전기와 가스 요금이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전기요금의 경우 kWh(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의 경우 MJ(메가줄)당 1.04원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2분기 전기와 가스요금을 확정했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분기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전기요금은 내일부터 킬로와트시당 8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한 달 평균 332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6만6,590원으로 지금보다 3,020원가량 오르게 됩니다.
가스요금도 내일부터 MJ당 1.04원을 인상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4인 가구 한 달 가스 사용량을 3,861메가줄이라고 가정할 때, 월 약 4,400원 증가하는 수준입니다.
이 장관은 "국제 에너지 가격 수준이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한국전력과 가스공사가 고강도 자구안을 마련했지만, 전기·가스요금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에너지 공기업 재무위기가 금융시장으로 전이돼 우리 경제 전반의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평균 사용량까지는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하고, 에너지바우처 지급 대상을 늘리는 등 취약계층이 요금인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전기요금 #가스요금 #2분기 #이창양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