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 예견’ 미국 교수, 건국대 석좌교수로
소속 대학 학생들과 방한…’한류 열풍’ 토론 수업
"한류의 최대 강점은 신선함…콘텐츠 한계 없어"
이른바 '한류'가 유행하기 한참 전부터, 한국 문화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본 미국의 사회학 교수가 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샘 리차드 교수로, BTS 열풍을 예견한 강의 영상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한국을 찾아온 리차드 교수는 한류 열풍이 이어지기 위해 꼭 갖춰야 할 요소가 있다고 조언했는데요.
강민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강의 영상(지난 2018년) : 이 그룹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만약 여러분이 이 그룹을 모른다면, 부상하는 세계의 경쟁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일찌감치 BTS의 성공을 예견해 화제가 된 미국의 사회학자 샘 리차드 교수.
청바지 차림에 피어싱을 한 모습으로 건국대 강의실 연단에 오릅니다.
한류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속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학생들과 함께 한국을 찾아, 2주 일정의 특강을 시작했습니다.
교수와 학생의 구분 없이,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를 자유롭게 논의하도록 강의를 이끕니다.
[샘 리차드 /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수 : 한국인들은 이 의미를 알겠죠? 굉장히 재미있는 질문인데, 누가 답해볼래요?]
YTN과 인터뷰에서 리차드 교수는 한류는 신선하고, 끝없이 문화 콘텐츠를 창출하기 때문에 그만큼 강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샘 리차드 /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수 : 학생들에게 '한국은 어때?'라고 물었어요. 파격적이고 새롭고, 또 신선한 느낌이라고 하더라고요. (BTS가 사라지더라도) 또 다른 케이팝 밴드가 나올 겁니다. 한국은 저력이 있어요.]
한국인의 겸손함이 세계인에게 큰 감명을 준다는 해석도 내놓았습니다.
[샘 리차드 /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수 : 케이팝 스타들은 화려한 공연을 마친 뒤에도 굉장히 조용하고, 상대방을 존중해요. 이 부분이 세계인에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와요.]
건국대 석좌교수로 임용돼, 앞으로 해마다 한국을 찾기로 한 리차드 교수.
한류가 반짝 유행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물었더니 이렇게 답했습니다.
[샘 리차드 /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수 : 사람들은 선정성과 폭력성을 원하지 않아요. (한류는)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해... (중략)
YTN 강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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