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보복여행 폭발…"올해 관광, 팬데믹 이전 수준 근접"
[앵커]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각국에서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전 세계 여행·관광산업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거의 근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다은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계여행관광협의회는 올해 관광산업 규모가 9조5천억 달러, 약 1경2,55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국내총생산 기여도로 따지면 2019년 규모에 불과 5% 정도 못 미치는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매우 근접한 겁니다.
올해 여행·관광 일자리 역시 사상 최대였던 2019년 3억3,400만 명의 95%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34개국의 관광산업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는데, 내년에는 전 세계에서 팬데믹 이준 수준으로 완전한 관광산업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과 서유럽 중심으로 전 세계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관광객들도 돌아오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코로나 이전의 약 8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억눌렸던 강력한 여행 수요는 항공기 운항 재개와 여행업계의 빠른 회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다만 한편에서는 중국 여행객들이 늘어나도 관광지 지역경제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중국인 저가 단체여행 관광객들은 여행사에 지불하는 비용이 관광지 지역경제로 유입되지 않기 때문에 이른바 '0달러 관광'이라는 조롱의 대상이 돼 온 바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복귀에 환호했던 태국은 최근 중국인 범죄자에 의한 살인과 납치 등의 범죄가 급증해 골머리를 앓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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