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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3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 출격…"기대돼요"

연합뉴스TV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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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3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 출격…"기대돼요"

[앵커]

한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가 내일(1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합니다.

임성재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건 3년 7개월 만인데요.

PGA 투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시차 적응할 틈도 없었지만, 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의 샷은 여전히 날카롭습니다.

'스핀샷' 노하우를 가르쳐 달라는 후배의 요청에, 즉석에서 레슨도 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이 불발되며 아쉬움을 삼켰던 임성재.

이번 대회를 통해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7개월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만큼,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조금 피곤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이번 대회는 저는 되게 재밌을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피곤한 것도 좀 덜 한 거 같고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제가 한번 잘해보겠습니다."

임성재는 올 시즌 PGA 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10위 안에 들며 좋은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최근에는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 정도로 상승세입니다.

"한국 선수들이 잘하는 계속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또 한국에 있는 후배들도 미국 PGA 투어에 도전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들게 해줘서 저희가 되게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를 비롯해 아마추어 조우영과 장유빈 등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골프 대표팀 선수 4명 중 3명이 출전합니다.

임성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도 다졌습니다.

"4명이 호흡을 잘 맞춰서 꼭 금메달을 따는 게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가 출격하는 총상금 15억원의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나흘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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