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YTN 취재진과 만나 모든 투자는 자신의 돈으로만 한 거라며, 도덕성 의혹 제기는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진상 파악에 나섰지만, 당 자체 조사에 대해선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김남국 의원이 어떤 해명을 내놨습니까?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오늘 오전 YTN 취재진과 만나 모든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이미 실명화된 거래소를 이용했고, 검찰도 아무 문제가 없는 거래였다는 점을 알 거라며, 구체적인 거래 내역 등도 공개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자금 출처에 대해서도 어디서 이체되거나 빌린 것 없이, 자신의 주식 매매대금으로만 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 실명화된 거래소로만 이용했거든요. 그래서 전부 다 공개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입장문이나 내용들을 정리한 상황이고요. 자금 출처 투명하게 전부 다 제가 투자해서 주식을 매매한 대금으로 했고요. 계좌 이체한 거래 내역을 포함해서 가상화폐를 포함한 모든 것들이 다 제 돈으로만 했습니다. 무슨 이중성,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터무니없는 이야기들입니다.]
김 의원은 또, 가상화폐 매각 원금을 현금화해 대선 자금으로 썼다는 의혹에 대해선 자신이 사용하는 모든 계좌에서 대선 전후로 딱 440만 원만 인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SNS를 통해서도 거듭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동안 서민 코스프레를 했다는 비판에, '짠돌이'로 살아와 동의하기 어렵다며 고등학교 때 산 안경을 20년 동안 써왔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는데, 기자회견이 아닌 자료 형식으로 오늘 오후 배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데, 당 지도부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논란이 확산하자 민주당 지도부는 조정식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고, 최고위에서도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지도부를 포함한 당 일각에선 자체 조사 필요성까지 거론되고 있는데요.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지금 하고 있는 진상파악이 사실... (중략)
YTN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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