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아파트 50층에서 70층까지 재건축 가능
고금리와 토지거래허가제로 거래는 뜸한 편
여의도 아파트 60층 이상 재건축 계획에 ’꿈틀’
초고층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가 집값 자극 가능성
압구정동이나 여의도 등 한강 변 아파트들이 최고 70층까지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고금리 등으로 매매는 활발하지 않은 편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대표적 부촌인 강남구 압구정동 대단지 아파트.
서울시는 최대 500%까지 용적률을 적용해 50층 내외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기부채납과 디자인 특화 정도에 따라 최대 70층까지도 허용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러자 초고층 기대감에 신현대와 현대 12차, 13차, 14차 등에서 잇따라 신고가 경신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전세를 끼고 살 수 없고 직접 입주해야 하는 데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거래는 활발하지 않습니다.
[서울 압구정동 공인 중개업소 : 매수자가 생각보다 붙지도 않고요. 그리고 또 매도자는 이제 올라갈 거라 예상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물건이 많이 들어가기도 했고요. 매매가 활발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입주한 지 4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여의도에도 서울시가 6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건설 계획을 발표하자 집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진주아파트와 광장아파트가 신고가를 찍었고 대단지인 시범아파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단지 외에도 서초구 신반포 2차, 4차와 반포 주공1단지, 강남구 대치미도, 은마,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잠실 주공5단지 등이 초고층 아파트 신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대감에 핵심 재건축 단지 가격이 들썩이면서 다른 재건축 단지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고종완 / 한국 자산관리연구원 원장 : 초고층 고밀도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는 집값 재상승의 진원지가 될 수 있습니다. 개발이익의 공공 환수와 지역 커뮤니티 조성, 경관 보호, 한강 접근성 등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후죽순처럼 초고층을 추진하는 재건축 단지들이 집값 급등의 촉발 요인이 되지 않도록 정부의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 (중략)
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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