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어린이날…실내 놀이공원 '북적'
[앵커]
어린이날인 오늘(5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오늘만을 기다렸을 텐데 집에만 있을 순 없죠.
애들 손잡고 실내로 찾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놀이공원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 놀이공원 분위기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잠실 롯데월드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서서 힘들게 입장했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은데요.
머리띠도 쓰고 솜사탕도 먹으면서 알차게 하루를 채워나가는 모습입니다.
신나게 놀 생각에 들뜬 아이들은 입가에 웃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외식을 마치고 이곳을 찾는 가족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아직도 집에서 실내 놀이공원을 가야 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부모님들 제법 있으실 겁니다.
놀이기구마다 긴 줄이 서 있기는 하지만 아주 붐비는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오전과 비교하면 입장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비 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는 다양한 실내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보라매공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안전체험관이 마련됐고,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 등에서도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광화문광장과 종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실외 행사는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비가 내려도 오늘 집 밖으로 나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즐거운 날인 만큼 안전사고에 더욱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잠실 롯데월드에서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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