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다섯 달 만에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에게 법원이 사회와의 영구 격리를 선고했습니다.
춘천지방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64살 박 모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월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에 있는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A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출소 5개월 만에 피해자 가족이 보는 앞에서 거리낌 없이 범죄를 저질렀다"며 "재범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으로 피고인에게 사회에 어울리게 할 기회를 부여할 수 없다"고 무기 징역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과거 폭행 등 수십 차례 처벌 전력이 있었으며, 사건 당시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A 씨가 과거 자신의 아내를 때렸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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