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타이레놀 해외 직구 금지…통관에서 거른다

연합뉴스TV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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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타이레놀 해외 직구 금지…통관에서 거른다

[앵커]

해열제 등으로 자주 쓰이는 타이레놀의 해외 직구가 금지됐습니다.

그동안 싸다는 이유 등으로 직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안전상 우려가 있어 통관 단계에서 차단했다는 겁니다.

최덕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넷에 '타이레놀 직구'를 검색하니 관련 사이트와 글들이 수없이 올라옵니다.

외국어로 된 곳들도 있고, 한국어로 돼 있지만 해외에 서버를 둔 대행업체들도 있습니다.

그동안 이런 사이트들을 통해 타이레놀을 구매한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이젠 제품을 사도 통관 단계에서 걸러지게 됐습니다.

의사 등 전문가의 처방이 없는 경우, 혹은 생산·유통 과정이 불투명한 의약품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겠단 겁니다.

식약처는 앞서도 해외 직구를 통한 의약품 구매 자제를 요청했지만, 해외 사이트를 통한 구매를 막는 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허가된 것들이 아니니 원래 안 쓰는 게 맞는 거잖아요. 사이트들이 대형으로 있으면서 잘 차단이 안 되고 계속 노출이 되니, 통관 단계에서라도 좀 막아보자라는 취지로…"

지난달 말부터 통관이 금지된 제품은 해열·진통제로 주로 쓰이는 '타이레놀' 제품군, '텀스' 소화제 제품군, 탈모치료제 '미녹시딜' 제품군 등, 수십 품목이 넘습니다.

"이게 한 번 통관 불가 성분으로 지정이 되면 중간에 다시 바뀌진 않거든요. 쭉 안 된다고 보셔야 될 것 같아요."

식약처는 타이레놀 주원료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mail protected])

#타이레놀 #해외직구 #금지 #아세트아미노펜 #상분리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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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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