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7~8일 방한 유력…이달 한미일까지 연쇄 회담
[앵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금 전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현재 가나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가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매체에도 밝혔는데요.
성사되면 지난 3월 도쿄 회담 이후 약 50일 만에 두 정상이 다시 마주 앉게 되는 것인데요.
한일 셔틀 외교 복원 속에 양국 관계 개선과 한미일 공조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한 시점은 오는 7일에서 8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정부는 방한 첫날인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언론에선 확정적이란 보도도 나왔는데, 실제 성사된다면 일본 총리가 한국을 찾는 것은 5년만, 양국 셔틀외교로서의 방한은 12년 만입니다.
"셔틀 외교가 지속되는 것은 대단히 양국이 새로운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을 만드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한일이 기시다 총리의 방한에 속도를 내는 데는 한미일 공조를 위해선 한일 관계 정상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습니다.
한미일은 이달 중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3자 회담을 열고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한미일 3각 공조 확대에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조치를 강력히 지지했으며, 우리 두 정상은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방한할 경우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성의 있는 호응' 차원에서 과거사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어느 정도 수위로 언급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이 추가 호응을 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일본이 지난 도쿄 회담을 넘어선 입장을 내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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