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5월 7~8일 방한"…정부 "결정된바 없어"
[뉴스리뷰]
[앵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다음달 7∼8일 한국을 찾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다만 정부와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최종 결정된 건 없다는 입장인데요.
도쿄에서 박성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르면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 7∼8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현직 총리의 방한은 2018년 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방문한 게 마지막입니다.
당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다음달 중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후로 예상됐는데, 최근 미국의 주도로 한미일 안보협력이 부쩍 강조되면서 일정도 앞당겨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G7 정상회의 전 방한해 강제징용 문제를 매듭짓고 대일 관계를 중시하는 윤 대통령 자세에 호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8일 한국을 수출심사우대국에 다시 지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북핵 등에 대응하는 방위협력과 반도체 공급망 등 경제안보 협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일본 언론의 보도 내용에 "공식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한일 당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인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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