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시다 일본 총리의 조기 방한이 이뤄질 경우 한일 셔틀외교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진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달 중순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이어서 3국 간 안보 협력이 어느 수준까지 논의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일 양국 간 셔틀외교 차원에서 일본 총리가 우리나라를 찾은 건 지난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방한한 게 마지막입니다.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전 기시다 총리 방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부는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이 성사된다면 셔틀외교가 완전히 부활하는 셈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조태용 / 국가안보실장 : 한일관계 정상화, 그중에서도 셔틀외교의 정상화를 빨리 실행하게 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G7 정상회담에 가기 전에 기시다 총리가 여러 나라를 돌면서 의견 청취를 하고 있고 의논을 하는데 한국에 와서도 우리 얘기를 존중하고 경청하겠다는 뜻으로…]
또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문제 해법에 상응한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 (식민지배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담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한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포괄적으로 계승한다고 표명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본이 그런 자세로…]
하지만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바로 기시다 총리가 사과할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며 여러 차례 셔틀외교를 거치며 신뢰가 쌓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19일로 예정된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11월 프놈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북한 미사일에 관한 3국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경제안보대화체 신설에 이은 보다 진전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는 3국 핵우산 협의체 신설 가능성은 현재로는 적어 보입니다.
[조태용 / 국가안보실장 : 부정확한 보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핵협의그룹을 통해서 핵무기 운용에 대한 한미 양자 간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잘 안정시키고 각론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우선 해야 될 일이고….]
윤 대통령의 방미 이후에도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시계가 숨 가쁘게 흘... (중략)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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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 : 염덕선
영상편집 : 연진영
그래픽 : 황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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