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출장 마친 클린스만 "김민재 안정됐다"
[앵커]
유럽파 선수 점검차 출장길에 올랐던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어제(26일) 돌아왔습니다.
여러 선수들을 만나며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피로감을 호소했던 김민재의 현재 상황도 전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12일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매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코치들이 각자 다른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을 지켜봤고 구단 지도자들도 만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최대 관심은 역시 지난 대표팀 경기 후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호소했던 나폴리 김민재와의 만남이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와 식사를 하며 많은 얘기를 나눴고, 현재는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김민재가 자신의 심리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의 생각이나 마음은 괜찮은 상태였고 다음 국가대표팀 경기도 고대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선수 시절 몸담았던 토트넘의 상황과 소속 선수로 활약 중인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과의 교감도 있었음을 알렸습니다.
"손흥민과 경기 전 얘기를 나눴고, 그의 득점으로 행복했지만, 팀은 패했습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지만 팀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빨리 극복하길 바랍니다."
이번 출장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함과 동시에 유럽축구연맹 자문위원으로도 일정을 소화하며 활동폭을 넓혔습니다.
"VAR 등 축구 규칙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등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UEFA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후 곧장 전주로 내려가 전북과 대전의 K리그 경기 관전을 시작으로 이번엔 국내파 점검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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