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벌 간 무력 분쟁으로 위험에 처했던 현지 교민 28명이 어젯밤 무사히 군용기에 탑승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우리 국민이 한국으로 안전하게 귀환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교민들이 위험 지역을 벗어난 거죠?
[기자]
네. 대통령실은 오늘 밤 10시 반쯤, 긴급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포트 수단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 후 이륙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용기에 탄 국민 28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수단 잔류를 희망한 한 명을 제외한 수단 체류 교민 전원입니다.
대통령실 긴급 브리핑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임종득 / 국가안보실 2차장 : 우리 국민 28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이동, 기다리고 있는 대형 수송기 KC-330에 탑승하여 서울 공항으로 직행할 예정입니다. 아무런 피해 없이 철수를 희망하는 우리 국민 28명 전원이 안전하게 위험 지역을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우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이동해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이후 한국행을 희망하는 26명은 사우디에서 대기하고 있는 대형 수송기를 타고 내일 오후 4시쯤 서울공항에 도착하게 되고요.
당장 귀국을 원하지 않는 두 명은 제다에 머무르게 됩니다.
한국 도착 후 교민들의 건강 상태 확인 등 긴급히 필요한 편의가 제공되도록 관계부처들이 조치할 방침입니다.
대통령실은 수단에서 철수한 우리 국민들이 한국으로 안전하게 귀환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철수 작전인 '프라미스' 전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았고, 초기부터 우리 군용기와 청해부대 등의 긴급 파견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시로 미국 국빈 방문 수행 예정이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한국에 남아 우리 국민의 철수를 지휘했고요.
대통령실은 미국으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윤 대통령이 조 실장으로부터 관련 사항을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작전 과정에서 미국과 UAE, 사우디 등 우방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았다며 관련해 사의를 표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지난 1월 윤 대통령이 국빈 방문했던 UAE의 역할이 컸다고 부연했습니다.
아울러, 현지 체류 일본인 여러 명도 우리... (중략)
YTN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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