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벌 간 무력충돌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자국민 탈출 작전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들의 철수를 돕기 위한 현장대책본부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세계 각국의 자국민 탈출 작전이 진행되면서 첫 민간인 대피도 이루어졌죠?
[기자]
네, 수단에 있던 자국민과 외국인 157명이 어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도착했습니다.
수단의 무력 충돌이 발발한 이후 민간인이 대규모로 철수한 것은 처음입니다.
사우디 외무부는 "사우디 국민 91명과 이집트, 튀니지, 파키스탄 등 12개국 국민 66명이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수단 현지에서 차량으로 이동해 제다로 가는 배를 탔고 요르단 자국민 3백 명도 같은 방식으로 철수했다고 로이터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하늘길로 자국민을 철수시키려는 국가들은 사흘간의 휴전협의가 무산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세계 각국의 자국민 탈출 작전은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수단의 신속지원군을 인용해 미국이 외교관과 가족을 철수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신속지원군은 미군이 6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자국 외교관과 가족 등을 국외로 대피시켰고 이들을 철수시키는 데 협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교민들의 철수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교민을 돕기 위한 현장대책본부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수단에는 공관 직원을 포함해 우리 국민 29명이 체류 중인데 현재까지 모두 안전한 상태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한 본대 4명으로 구성된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관련 부처와 함께 현지에 '현장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앞으로 주요 우방국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수단 현지 대사관과 교민 안전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우리 교민을 실어나르기 위한 공군 수송기 1대는 어제 오후 미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군 병력과 경호 요원, 임무요원 등 50여 명이 함께 해 교민들을 돕게 됩니다.
공항으로의 이동이 힘들 경우를 대비해 '청해부대'가 수단 인근 해역으로 이동하는 등 바닷길 철수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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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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