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파리서 '돈봉투 의혹' 관련 기자회견…정치권도 촉각
[뉴스리뷰]
[앵커]
2년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중심에 선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22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합니다.
의혹에 대한 입장과 귀국 시점 등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에 체류 중인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현지 시간 오늘(22일) 오후 4시쯤, 우리 시간으로는 밤 11시쯤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시 후보 캠프에서 당선을 위해 9,400여만원을 살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송 전 대표가 어디까지 개입했는지가 이번 사태의 핵심입니다.
그동안 송 전 대표는 의혹에 선을 그어온 가운데, 오늘 회견에서 직접 입장을 밝히기로 해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 후 이른 시일 내 귀국할 것으로 전해져 정확한 귀국 시점도 관심을 모읍니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입장을 들어보고 당의 대응 방침을 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관련 녹취록이 잇따라 언론에 공개되자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줄곧 촉구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태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정치권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이번 기각을 시간 끌기 시그널로 받아들이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고, 김기현 대표는 "돈봉투 의혹은 도덕적 파산"이라며 민주당을 또 한 번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신중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강래구 협회장 기각과 관련해 "당내에서 정리된 의견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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