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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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우주선, 첫 시험비행 실패…"많이 배웠다"

연합뉴스TV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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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우주선, 첫 시험비행 실패…"많이 배웠다"

[앵커]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의 첫 시험비행이 일단 불발로 끝났습니다.

로켓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으면서 이륙 4분 만에 상공에서 폭발했는데요.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많이 배웠다"며 수개월 뒤 재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5, 4, 3…"

힘찬 카운트다운과 함께, 달과 화성 탐사라는 인류의 꿈을 실은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하늘 위로 솟아오릅니다.

길이가 50m 달하는 이 우주선은 최대 100명까지 탈 수 있습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3분이 지났을 즈음, 로켓에서 분리된 우주선이 궤도비행에 나서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우주선은 이륙한 지 3분쯤 지났을 무렵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고.

"우주선이 뒤집어져 회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로켓과 우주선의) 분리가 이뤄져야 하는데요…"

결국 4분 만에 폭발했습니다.

"불행하게도 분리 단계에서 로켓과 우주선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았고, 그러면서 로켓이 빙글빙글 돌게 된 겁니다."

이번 시험비행에선 우주비행사가 타거나, 화물이 적재되지는 않아 추가적인 피해는 없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데이터를 계속 검토해 다음 시험비행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비행 실패 후 "스페이스X 팀의 흥미로운 시험비행 발사를 축하한다"며 "몇 달 뒤 있을 다음 테스트를 위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사를 지켜본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역사상 모든 위대한 업적은 어느 정도의 계산된 위험을 요구해왔다"며 격려를 보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스페이스X #NASA #일론머스크 #비행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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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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