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한국카본 2공장서 화재…대응 2단계
[앵커]
경남 밀양의 한국카본 2공장에서 오늘 새벽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영민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경남 밀양시 상남면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엔 여전히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향해 치솟고 있습니다.
메케한 냄새도 코를 찌르고 있습니다.
한국카본 2공장에서 불이 난건 오늘 새벽 5시쯤입니다.
자동차나 항공, 선박에 들어가는 내장재를 생산하는 공장인데요.
공장 내 기계에서 처음 불이 시작됐다는 공장 관계자의 신고가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공장 한 개 동이 모두 탔고 불은 다른 공장으로 옮겨붙어 확대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 13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이후 1시간쯤 뒤에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금은 300여 명의 인력과 헬기 7대를 포함한 장비 40여 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화재 직후 공장에 있던 20여명이 대피하면서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공장 주변에 비닐하우스 시설과 야산이 있어 자칫 불이 바람을 타고 번질 우려도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한국카본에서는 폭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밀양 화재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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