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하고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내에 발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이 이달로 예고해온 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북한이 이달까지 위성발사 준비를 끝내겠다고 예고해왔는데, 준비를 마무리한 것 같군요?
[기자]
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서 언급은 안 됐지만 공개된 사진을 보면 딸 김주애도 동행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제작이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연속적으로 여러 개의 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해 위성에 의한 정찰 정보수집 능력을 튼튼히 구축하라고 지시해, 정찰위성 발사는 여러 차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군사정찰위성 보유에 대해 절대 포기하거나 바꿀 수 없는 무력강화의 선결적 과업이고 철저히 국가 주권과 정당방위권에 속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계단식으로 확장되고 있는 한미의 군사적 위협과 도전으로부터 국가의 안전환경과 영토완정을 수호하고 인민의 발전이익을 고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특히 미국이 핵 항공모함과 핵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방대한 전략 장비를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전개하며 남한을 침략의 전초기지로, 전쟁 화약고로 전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국가우주개발국 시찰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 만인데, 지난해 12월부터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해 왔습니다.
정찰위성 발사가 언제 이뤄질지 관심인데 전문가들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북한이 지난 13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처음 발사한 데 이어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하면서 군사적 긴장감도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날씨나 풍속, 풍향 등 기상 조건만 충족되면 이달 안에 발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이나 26일 한미정상회담을 전후로 발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반면, 위성은 완성됐지만 이에 맞는 발사체 준비에 시간이 더 걸릴 ... (중략)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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