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눈 덮인 '4월 설악산'...우박 이어 비바람, 모레는 '초여름' / YTN

YTN news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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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경주·부산 등에 손톱 크기 우박 떨어져
밤사이 전국에 강풍 동반 비…서해안·제주 20㎧
비 그친 뒤 서쪽 고온, ’6월 초여름 날씨’ 기승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4월 중순이지만, 올해는 날씨가 유난히 변덕스럽습니다.

설악산에는 어제부터 내린 눈으로 때아닌 설경이 펼쳐졌고. 내륙도 우박에 이어 강한 비바람 그리고 '초여름' 같은 날씨가 예고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4월 중순에 설악산은 계절이 다시 겨울로 되돌아갔습니다.

휴일부터 내린 봄눈이 수북이 쌓이며 대청봉 주변은 새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내륙에는 비와 함께 얼음 알갱이가 쉴새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경북 경주와 부산, 철원 등 일부 지역에 내린 손톱만 한 크기의 '우박'입니다.

찬 하강 기류와 따뜻한 상승 기류가 강하게 부딪히며 얼음 알갱이가 커진 끝에 떨어진 것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 (일요일) 대기 상층으로는 5km 기준으로 영하 30도 이하의 매우 찬 공기가 모여들고 대기 하층에서는 동풍과 서풍이 모여들며 대기가 매우 불안정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곳곳에 우박이 떨어지는 등….]

4월의 변덕스러운 봄 날씨는 이번 주에도 계속됩니다.

밤사이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데,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불며 곳곳에 강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비가 그친 뒤에는 서울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며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6월 초에 해당하는 초여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서민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비가 그친 뒤에는 동풍이 불어 태백산맥을 넘는 공기가 고온 건조해져, 일부 서쪽 지방에는 고온 현상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서울 기온이 27도, 수원 26도, 청주 27도 등으로 6월 상순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반면 동쪽은 속초와 동해 19도, 강릉 22도로 서쪽보다 기온이 5~7도가량 낮겠습니다.

하지만 고온 현상은 하루 만에 사라지며 이번 주는 날씨와 기온의 변동 폭이 무척 커질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헤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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