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재명 대표가 오늘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당 차원의 진상조사도 어제 검토를 했었는데 진상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나 봐요. 여러 가지 이유를 이야기했는데 먼저 당 차원의 진상조사에는 한계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오늘 이 대표의 공식 사과 발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형준]
입장이 바뀐 거잖아요. 처음에는 정치보복이다, 야당 탄압이다라고 날을 세웠는데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첫 번째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녹취파일이 3만 건 정도 된다는데 거기서 어떤 내용이 있는지를 전혀 파악을 할 수 없잖아요,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래서 그걸 계속 정치보복으로 갔다가 예를 들어서 정말 확고한 증거가 나왔을 경우는 민주당은 완전히 방탄 정당으로 프레임에 쌓일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는 거고요.
그리고 또 두 번째는 셀프 수사해서 셀프 면죄 주면 이게 말이 되느냐라고 하는 것. 실제로 보면 진짜 수사를 할 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건 결국은 검찰에 요청을 해서 진상조사보다는 그것이 오히려 정치적인 파장을 나름대로 피할 수 있는 고육책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았었는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배종찬]
그런 이유가 가장 크다고 봐야겠죠. 김형준 교수님 말씀대로 내부 자체 진상규명 조직을 갖추지 않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지금 사안이 결코 간단치가 않다. 그 이야기는 자체적으로 했는데 만약 여론의 기준 정도대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이 호남, 40대, 화이트컬러입니다.
그런데 화이트컬러 사무직은 다른 어떤 직업군보다도 부정, 부패, 비리 의혹 등에 대해서 더 민감하게 반응하거든요. 그러면 마치 이재명 대표로서는 가뜩이나 본인의 사법 재판 부담도 상당한데 이것까지 떠안는 부담을 안게 되거든요. 그냥 차라리 지금으로서는 검찰에서 있는 대로 수사를 하는 것이 최선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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