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적 관광객 탄 버스 전도...1명 사망·30여 명 부상 / YTN

YTN news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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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적 관광객 태운 버스 전도 사고
60대 여성 1명 사망·탑승객 34명 중경상
"오르막길에서 변속기 바꾸다가 버스 뒤로 밀려"


충북 충주에서 이스라엘 국적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곳곳이 부서진 채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차량 파편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고 버스 내부는 당시 사고 상황을 보여주듯 처참한 모습입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버스는 옆으로 넘어져 있고 앞 유리는 떨어져 바닥에 깨져 있습니다.

오후 6시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도로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버스에는 이스라엘 국적 외국인 단체 관광객 33명과 운전기사와 가이드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이스라엘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다른 탑승객 34명도 중경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이스라엘 국적으로 지난 6일 입국해 제주와 부산 여행을 한 뒤 수안보 관광을 마치고 숙소를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운전자는 호텔로 가는 급경사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변속기를 바꾸는 과정에서 버스가 뒤로 밀렸고 이어 옆으로 넘어졌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영표 / 충북 충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차가 역방향으로 되어 있어요. 저쪽 현장에 가보면 연석도 깨져 있고 나무도 부러져 있고 이렇습니다. 그곳에 부딪히면서 방향이 틀어지지 않았나….]

경찰은 운전자가 졸음이나 음주운전을 한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동 꺼짐 여부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오늘 현장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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