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해도 계속되는 '위기설'…금융권, 대응 '진땀'

연합뉴스TV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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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해도 계속되는 '위기설'…금융권, 대응 '진땀'

[앵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와 부동산 대출 부실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위기설과 악성루머가 끊이지 않으면서 금융업계와 감독당국이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토스뱅크가 지난달 말 가입 즉시 이자를 먼저 주는 예금 상품을 내놓자 시장에선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됐습니다.

대표가 직접 나서 "수신 확보용 상품이 아니고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하면서 일단 해프닝으로 넘어갔습니다.

"꾸준한 자본확충을 통해 건전성 제고, 대안신용평가의 고도화, 부실관리 강화에 힘쓰고 소비자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금융당국과 협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부실률이 수직 상승 중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탓에 여기에 돈을 꿔준 제2금융권에 대한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제기된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여유 자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고 안정적으로 채권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새마을금고를 농,수협 같은 상호금융업 수준으로 챙겨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소관이라 하더라도 새마을금고와 관련된 어떤 현황이라든가 향후 추이가 우리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그걸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계속 챙겨보고 있었고…."

하지만 '부동산PF 대출 관련 1조원대 결손으로 지급정지 예정'이라는 허위 문자가 퍼져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이 곤혹을 치르는 등 시장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두 저축은행의 건전성 비율은 매우 양호하다"며 "해당 저축은행에서 법적 조치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기 징후는 철저히 대비해야 하지만, 과도한 우려가 다시 불안을 낳는 악순환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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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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