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거부권에 용산 달려간 민주당 "민생입법 거부한 첫 대통령"

중앙일보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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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양곡관리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와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승남 농해수위 간사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19명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맞은편에서 장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 농민 배신 식량 주권 포기’ 문구가 적힌 피켓을 흔들며 “농민의 소득감소, 민생파탄 윤석열을 규탄한다”고 외쳤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민주화 시대 이후 민생입법을 거부한 최초의 대통령”이라며 “칼날처럼 휘두른 1호 거부권은 입법부 국회를 겁박하는, 입법권에 대한 전면적 도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농민의 절규를 철저히 외면한 비정한 정치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을 향해서도 “대통령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치는 중단하고 국민이 상식으로 생각하는 것에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소병훈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 일동 명의의 회견문을 낭독하며 “정 장관이 쌀 생산 조정의 효과를 축소한 농촌경제연구원의 분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윤 대통령에게 왜곡 보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민들을 배신한 정 장관은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 앞 규탄 집회에서 삭발한 신정훈 쌀값 정상화TF 단장은 “거부권 행사는 쌀값 정상화를 포기하는 포기 선언”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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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250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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