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모레까지 전국 봄비…대기 건조 해소·더위 물러나

연합뉴스TV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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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모레까지 전국 봄비…대기 건조 해소·더위 물러나

[앵커]

최근 건조한 날씨에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잇따랐죠.

오늘은 대기의 건조함을 달래줄 봄비가 찾아오겠습니다.

비가 내리며 초여름 더위도 누그러지겠는데요.

날씨클릭에서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한가현 캐스터, 봄비 소식 참 반가운데요.

비는 언제부터 얼마나 내릴까요?

[캐스터]

네, 올해는 강수량이 부족해 산불 사고도 잇따르고, 가뭄도 지속됐는데요.

오늘부터 흠뻑 내리는 봄비가 메마른 날씨를 해소하겠습니다.

오늘 낮부터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는 충남과 호남에 비구름이 드리우겠고요.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는데요.

모레 목요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 산지에 최대 20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고요.

수도권 등 내륙 대부분 지역으로 20~60mm, 강원동해안과 충북, 경북은 10~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강한 바람도 동반하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전국으로 순간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몰아치겠고, 해안가는 순간 초속 20m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 산지로 많고 강한 비가 예보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들 지역은 내일 시간당 20~3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해상의 물결도 높아져 오늘 서해와 남해, 제주 바다의 파도가 최고 4m 안팎으로 높게 일겠습니다.

오늘까지 때 이른 더위는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출근길 현재 서울 15.5도 등 대체로 온화하게 시작하고 있는데요.

한낮에는 서울과 대구 22도, 대전 23도까지 올라 따뜻하겠습니다.

모레 비가 그친 후로는 날이 다시 맑겠고, 계절의 시계가 다시 4월 이맘 때로 돌아오며 초여름 더위도 물러나겠습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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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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