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대응 3단계…홍성·대전 이틀째 진화작업

연합뉴스TV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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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대응 3단계…홍성·대전 이틀째 진화작업

[앵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가 진 뒤에는 야간 진화작업도 한창인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진화 상황 알아보죠.

신현정 기자.

우선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경북 영주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3일) 오후 2시 15분쯤 경북 영주 박달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야간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밤 8시 30분 기준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진화시간이 24시간 이상, 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되는데요.

현재까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면적만 157ha로, 주민 65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진화율은 25%입니다.

현장에는 장비 97대, 인력 566명이 투입됐고요. 산불 진화를 위한 헬기 17대는 해가 진 이후 철수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사찰과 우사 방향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소방력을 집중 배치해 방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어제(2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충남 홍성과 대전 산불 진화 작업에 진척이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충남 홍성 지역 진화작업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2일) 오후 1시 20분 발령된 산불 3단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밤 9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60%로 집계됐습니다. 오전 한때 70%를 웃돌다가 재확산된 겁니다.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면적은 1,174ha로 소폭 늘었습니다.

주택과 창고 등 71개 동이 불에 탔고요. 236명이 긴급 대피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밤 시간대 이 지역에 특수진화대원 등 인력 1,868명과 장비 180대를 투입합니다.

충남 금산과 대전 서구 지역 산불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진화율은 오후 10시 30분 기준 60%로 집계됐습니다. 주민 650여 명이 대피했고 민가 1채와 암자 1채가 불에 탔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오늘(3일) 오후 전남 함평군 대동면, 전남 순천 송광면에서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야간 중에는 드론 열화상 카메라 등이 투입돼 산불 상황을 체크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내일(4일) 날이 밝는 대로 헬기가 다시 투입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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