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보다 더 떨어진 예금금리, 3%대로...깊어진 한은 고민 / YTN

YTN news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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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3%대로 떨어졌지만, 대출금리 인하는 그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야 하는 대출 이자보다, 받을 수 있는 예금 이자가 더 떨어진 셈입니다.

고물가 대응에 매진하고 있는 한국은행 입장에서 금리정책 향방을 두고 고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오늘 아침 YTN에 나온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YTN 굿모닝 와이티엔)]
2월 예금은행들의 저축 평균 예금 금리를 따져봤더니 인하 폭이 0.29%p예요. 그러면 대출금리도 그만큼 내렸느냐. 절반만 내렸습니다. 0.14%p만 내려서 오히려 예대마진차가 더 벌어진 거예요. 그동안 '공공재다' 그리고 '성과급잔치 한다' 여러 가지 정치권의 압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대마진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건 분명히 좋지 않은 징후인데요. 물론 대출금리도 하단, 최저금리는 많이 내렸어요. 이것은 바로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상당히 많이 내렸기 때문에 그런데요.

물론 그런 데다가 은행이 돈잔치 한다는 비난을 받으니까 가산금리를 조금 낮춘 것도 지금 전체적인 대출금리 인하의 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데 물가를 잡아야 되는 한은 입장에서는 기준금리를 올려도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효과가 반감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아마 상당히 한은의 고민은 깊어진다고 봅니다.






YTN 박희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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