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21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새 진화 작업이 이어지면서 진화율은 60%를 넘어섰고, 날이 밝으면서 헬기가 다시 투입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전 중에 주불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충남 홍성 산불 현장입니다.
현재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여전히 산 능선을 따라 희뿌연 연기가 치솟고 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헬기 17대가 다시 투입돼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65%입니다.
불의 길이는 19.2km에서 6.7km로 크게 줄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935ha로 추산됐는데, 축구장 천3백 개 면적에 해당합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전 11시쯤입니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자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는데요.
밤새 인력 3천여 명을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며 불이 확산하는 걸 막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전 중으로 주불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택과 창고 등 시설물 60여 곳이 불에 탔고 주민 2백3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3개 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당진과 보령에서 난 산불도 산불 대응 2단계를 유지한 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보령시 청라면 산불은 진화율 85%로 주택과 사찰 등 시설물 12곳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고, 당진시 대호지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진화율 70%입니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 산불 현장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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