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에 전국 곳곳에 새하얀 벚꽃이 만발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 전국 곳곳에서 봄을 만끽하기 좋겠는데요
오늘은 벚꽃 축제 현장 연결해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정읍 벚꽃축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벚꽃이 정말 터널을 이룰 정도로 만발했네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정읍 벚꽃 축제 현장에 나와 있는데요.
이곳에는 약 2천 그루의 벚나무가 새하얀 꽃망울을 터뜨리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또 강을 따라 걷다 보면 벚꽃뿐 아니라 개나리 등 다양한 봄꽃들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 잔디처럼 땅을 덮는 풀인 '꽃잔디'인데요.
멀리서 보면 마치 진분홍색 잔디 같지만, 자세히 보면 벚꽃만큼 어여쁜 작은 꽃들이 피어있어서 꽃잔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 꽃향기로 가득한 정읍에서 봄의 정취를 한껏 느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제대로 열리지 못했던 정읍 벚꽃 축제는 오늘 4년 만에 대면행사로 돌아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개막식 공연, 정읍예술제, 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준비돼있는데요.
축제를 위해 이곳 정읍을 찾으신다면 전통 쌍화차를 맛볼 수 있는 '쌍화차 거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한 충렬사 등 각종 문화와 역사도 함께 체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개막한 벚꽃 축제는 4월 4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입니다.
봄꽃은 이렇게 만발했지만, 대기는 점점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건조특보가 확대, 강화됐고 산불도 잇따르고 있는 만큼
봄꽃 나들이 중에도 화재 예방에 더욱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전국이 대체로 맑아 야외활동하기 좋겠지만, 아쉽게도 공기 질은 좋지 않겠습니다.
특히 서쪽 지방은 종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미세먼지용 마스크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오늘보다 높아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겠습니다.
서울 10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보이겠고요.
내일 낮에는 올봄 들어 가장 따뜻하겠습니다.
서울과 광주 26도, 대구 24도 보이겠습니다.
맑고 건조한 날씨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겠고요,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전국에 건조함을 달래줄 비가 내리겠습니다.
봄꽃이 ... (중략)
YTN 고은재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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