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실질임금 5.5%↓…"살림살이 팍팍"
[뉴스리뷰]
[앵커]
요즘들어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는 분들 많으시죠?
고용노동부 조사결과, 지난 1월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다 고물가 영향으로 실질임금은 5% 넘게 하락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고물가 영향으로 지난 1월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줄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 총액은 469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6% 줄었습니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876만 원으로 5.2% 감소했지만, 300인 미만 사업체는 386만 원으로 1.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월 특별급여가 크게 증가해 기저효과가 발생하면서 올해 1월 명목 임금이 준 것이란 분석입니다.
"특별급여의 경우는 2022년 1월에 증가 폭이 컸었고 그 증가 폭에는 실적이 좋았던 금융·보험업이라든지 그리고 제조업이라든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에서의 지급시기 조정과 실적 개선으로 인한 특별급여 상승이 컸습니다."
문제는 같은 기간 물가상승을 고려한 실질임금도 낮아졌다는 점입니다.
명목 임금에 물가 인상률을 반영해 계산하는 실질 임금은 올해 1월 기준 월평균 42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5%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월 평균 실질임금도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고물가로 실질임금 감소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 큰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공공요금 상승 등을 포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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