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룸서 마약파티…2030 마약사범 무더기 검거

연합뉴스TV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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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룸서 마약파티…2030 마약사범 무더기 검거

[앵커]

서울 강남의 클럽과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70명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대부분 20~30대인데요.

일부 판매책들은 매수자들이 마약을 투약할 수 있게 파티룸을 마련해 주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원룸입니다.

삼삼오오 모여 놀 수 있도록 방 안을 파티룸처럼 꾸며놨습니다.

마약 판매책 A씨가 손님들이 술과 함께 마약을 투약할 수 있게 공간을 마련해 준 겁니다.

"지인들도 불러서 같이 술도 마시고 그 자리에서 마약류를 사고팔고, 직접 투약하기도 하고…일명 자기들끼리 파티룸이라고 하더라고요."

총책 B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매수자들과 접촉하고, A 씨를 비롯한 판매책에게 은닉을 지시했습니다.

판매책들은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매수자들에게 마약을 넘겼습니다.

이 일당뿐만 아니라, 강남 일대 클럽과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 사범이 줄줄이 덜미가 잡혔습니다.

일부 매수자들은 클럽에서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하며 함께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습니다.

검거된 인원은 총 70명으로,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20~30대인데 그중에는 22세 판매책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합성대마 약 1.3kg와 합성마약 야바 510정 등 총 6억 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습니다.

다만 총책 B씨가 경찰 수사 전 태국으로 도주해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B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email protected])

#마약 #클럽 #마약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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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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