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뜨면 내리는 금리…점포 축소도 제동
[앵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돌아가면서 주요 은행을 현장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 원장이 찾아가면 이자 장사와 성과급 잔치 논란으로 눈총받던 은행들이 이에 맞춰 이자 인하 등 상생 방안을 내놓고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 원장은 은행들의 점포 축소도 적정성을 따져보겠다고 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국민, 신한, 우리은행까지.
한 달간 차례로 이뤄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현장 방문에 맞춰 이자 인하와 수수료 면제 등 상생금융 방안을 내놨습니다.
하나은행은 새희망홀씨대출 금리를 최대 1%포인트 내린 후 함영주 회장 취임 1주년에 맞춰 이자 결정 체계 원점 재검토 방침을 밝혔고,
국민은행은 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 최대 0.5%포인트 인하,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 0.4%P 인하안을 발표했고,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전 상품 최대 0.7%포인트 인하를 이 원장 앞에서 발표했습니다.
"상생금융 지원 방안들은 금융그룹 차원에서 앞으로 관리를 해서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성을 가지고 추진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대 은행이 12조원 넘는 사상 최대 순익을 낸 것에 비해 생색내기에 그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은행들은 5년간 600개 넘는 점포를 폐쇄했는데, 금융당국은 점포 폐쇄시 사전영향평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폐쇄된 점포가 적정한 어떤 평가를 거쳐서 폐쇄됐는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좀 의문이 있어서 최근 몇 년치를 한 번 좀 봐서 과연 그 중에서 어느 정도 기준이 적정하고 적정하지 않은지에 대해서 저희가 한번 점검을 한 다음에…."
지난해 보험, 카드사들도 은행 못지 않은 높은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감독당국의 현장 방문과 상생 방안 요구가 은행에 이어 이들 업권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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