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영향 많이 받는 직업은 회계사·수학자·작가 등"
[앵커]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AI가 사회 전반에 확산하면서 사람의 직업에도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특히 생성형 AI로 어떤 직업들이 영향을 받을 것인지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김태종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회계사와 수학자, 작가, 그리고 웹 디자이너.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서 업무가 생성형 AI에 가장 많이 노출된 것으로 분석된 직업들입니다.
최신 GPT 기술은 통역은 물론 분류, 창의적 글쓰기, 컴퓨터 코드 생성 등의 작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또 홍보 전문가, 법원 속기사, 블록체인 엔지니어도 역시 챗GPT와 같은 기술에 많이 노출된 직업으로 꼽혔습니다.
업무의 10% 이상이 GPT 기술의 영향을 받는 일자리는 미 전체 노동자의 80%에 달했습니다.
반면 즉석요리 전문 셰프, 오토바이 정비공, 석유·가스 잡역부 등의 직업은 AI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번 연구는 AI가 노동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분석한 것으로, AI 기술로 어떤 일자리가 사라질지를 예측한 것은 아니라고 연구진은 선을 그었습니다.
AI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다른 연구 결과들도 있었습니다.
MIT대 연구진이 대졸 학력이 주로 맡는 444개 일자리(정부 부처, 마케터, 컨설턴트, 인력 전문가 등)를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챗GPT를 활용한 그룹은 일반 그룹에 비해 업무를 10분 일찍 끝냈고, 결과물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 3억개의 정규직 일자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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