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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뉴핵관] "사죄 없이 역사 왜곡"...강제성 지우는 일본 의도는? / YTN

YTN news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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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신철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럴 줄 알았다" 일본 정부가 어제 내년부터 쓰일 초등학교 교과서를 심의했는데요. 그 결과를 본 우리 국민들 반응입니다. '강제징용은 개인 의지에 따른 자율적인 참여였고, 독도는 원래 일본 땅인데 한국이 불법적으로 점령하고 있다. ' 이런 주장입니다. 한일 정상회담 하고 2주만에 벌어진 이 상황. 과거는 묻고 미래를 보자는 말이 이런 의미일까요? 일본의 속셈은 뭔지, 대안은 없는지 전문가와 얘기 나눠 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아시아 평화와 역사연구소 이신철 소장 연결돼 있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이신철]
안녕하세요?


일단 일본 교과서에서 주목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강제징용입니다. 강제라는 문구를 삭제한 건 물론이고 징용, 징병이라는 표현도 지원했다, 이렇게 표현을 했더라고요. 소장님, 이 부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신철]
지금 일본 정부가 그 부분에 대해서 강력하게 2021년에 이미 그런 규정을 마련했었습니다. 강제연행이라는 말을 교과서에서 쓸 수 없다라고 의회에서 답변한 바가 있는데요. 거기에 따라서 이번 교과서에서도 그런 내용들이 삭제되는 그런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는 연행이 아니라 징용이나 동원을 쓰도록 했는데 여기서 지금 더 나간 것 아닙니까. 징용이나 징병이나 이런 표현도 아니고 지원했다. 병사가 된 조선의 젊은이들, 이런 표현도 지원해서 병사가 된 조선의 젊은이들, 이런 식으로 표현이 됐더라고요.

[이신철]
그렇습니다. 이게 상당히 악화가 된 건데요. 일본 정부는 강제노동이 없었다라는 것을 기본적으로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고요.


그래도 군에도 강제로 끌려간 게 아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거죠?

[이신철]
네, 군에 끌려간 것이 징병돼서 갔다라는 표현이 그 이전 교과서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지원해서 병사가 된 조선의 젊은이들이라는 말로 쓰고요. 이것은 당시에 지원했던 병사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식민지 상황하에서 어쩔 수 없이 군에 가야 되는 그런 상황을 전혀 이해할 수 없게 만드는 표현이고요. 자발적으로 갔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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