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습투약' 유아인 경찰 출석…비공개 소환
[앵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유아인 씨가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5일 입건된 지 한 달 반만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배우 유아인 씨는 오늘(27일) 오전 9시 반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달 5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지 약 한 달 반 만에 두 번째 조사를 받게 된 건데요.
유 씨는 지난 24일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해당 내용이 언론에 알려지자 출석일 조정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오늘 역시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씨는 프로포폴과 대마, 케타민, 코카인 총 네 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1년부터 1년간, 유 씨가 서울 강남과 용산구 일대의 병의원 약 열 군데를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을 확인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5일 미국 여행을 마치고 입국한 유 씨에 대해 소변과 모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유 씨에게서는 프로포폴 외에도 대마와 케타민, 코카인이 검출됐고, 지난해에도 프로포폴을 상습 취급해 총 4천 400ml를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러 차례에 걸친 병의원 압수수색에 이어 경찰은 지난 7일, 유 씨의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경찰은 유 씨의 매니저와 미국 여행에 함께 다녀온 지인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마쳤는데요.
경찰은 포렌식 자료와 주변인 진술 등을 바탕으로 유 씨의 마약 투약 경위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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