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가족과 지인에 대한 폭로를 이어왔던 고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 씨입니다.
내일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입국하자마자 꼭 하겠다고 약속한 행동이 있습니다.
광주로 달려가 5·18 유가족, 그리고 정신적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에게 사죄하겠다고 벌을 받겠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의 SNS입니다.
오늘(27일) 미국 뉴욕 공항을 떠나
내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 예약 내역이 게시됐습니다.
앞서 전우원 씨는 지난 14일부터 SNS에 가족과 지인에 대한 폭로에 나섰습니다.
특히, 할아버지인 고 전두환 씨를 학살자로 규정하고,
[전우원 / 故 전두환 씨 손자 : 저는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는 저희의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라고 생각합니다. 언론들을 입막음을 시키고 고고한 시민들의 희생에 그들을 반란자라고 그렇게 몰아갔는데 저는 그것이 죄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전재용 씨와 작은아버지 전재만 씨가 출처 모를 '검은돈'으로 생활하고, 서울 연희동 자택의 금고에는 비자금이 있다는 주장까지 이어갔습니다.
[전우원 / 故 전두환 씨 손자 : (어머니께선) 금고 안에 엄청난 양의 것들이 있었다고, 숨겨진 비자금과 관련된 것들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급기야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복용한 뒤 환각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다만, 검·경 모두 전우원 씨 입국 이후 상황을 좀 지켜보겠다면서 당장 조사나 신병 확보에 나설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너무나 일찍 세상을 떠난 2살배기 아이가 있습니다.
엄마가 PC방 가느라, 새로 사귄 남자친구와 여행 가느라, 돌봄의 손길을 받지 못한 시간이 무려 544시간.
2살 아이는 끝까지 혼자였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 엄마는 사흘 동안 들어오지 않았고, 아이 옆에는 김에 싼 밥 한 공기만 덩그러니 놓아두었습니다.
사흘간 밥 한 공기로 어떻게 버틴단 말입니까.
아이는 결국 지난 2월 2일 새벽, 탈수와 영양결핍으로 숨졌습니다.
매정한 20대 엄마의 공소장에 담긴 내용입니다.
재작년 5월에 태어난 아이는 생후 9개월 때부터 방치되기 시작했습니다.
부부싸움 끝에 아빠가 집을 나갔고, 엄마마저 집을 자주 비웠기 때문입니다.
친구들과 PC방에... (중략)
YTN 안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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