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봄이 왔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계절인데, 왜 이 봄 만큼은 항상 설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하루 수많은 나들이 객들이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 진해 벚꽃길을 걸었습니다.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4년만에 열렸는데, 벚꽃 나무가 예년보다 일찍 꽃망울 터뜨렸다고 합니다.
홍진우 기자가 화면에 산뜻한 봄내음을 담았습니다.
[기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연분홍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기찻길을 따라 활짝 터진 꽃망울들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36만 그루가 빚어낸 봄의 향연에 상춘객들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마스크를 벗고 꽃향기를 맡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이창주 이하경/ 경남 창원시]
"(마스크를 벗으니) 확실히 더 봄이 왔다는 걸 느끼는 것 같아요 답답함도 없고, 공기도 선선하게 마시니까 상쾌하고."
4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축제엔 역대 가장 많은 45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면 축제장 전역에 벚꽃이 만개할 전망입니다.
[구원모 / 부산 해운대구]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사람들 다 같이 기분 좋게 나오니까 너무 좋고"
따스한 햇살 아래 형형색색 꽃들이 정원을 가득 채웠습니다.
온세상에 펼쳐진 꽃과 나무들에 방문객들의 마음은 봄기운으로 채워집니다.
[조민희 / 전남 순천시]
"너무 예쁘고요. 순천만 처음 와보는데 생각보다 너무 예뻐서 다음에 또 올 것 같아요."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열린 오늘 사전 행사에선 3만 명 방문객들이 알록달록한 봄꽃 절경과 봄내음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담아냈습니다.
박람회는 다음달 1일부터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에서 열립니다.
[현장음]
"꽃 구경하러 오세요!"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김덕룡
영상편집 : 구혜정
홍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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