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해수호 정신 새길 것"…헌재 결정 '여진'
[앵커]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여야는 한목소리로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새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첫 기념식에 집권여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당정의 결속을 과시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서해 수호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모든 호국 영웅들의 합당한 대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논평을 내고 "서해수호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에 새긴다"며 북한을 향해서도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군사적 도발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오늘 민생 행보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후 4시부터 이른바 'MZ세대', 청년들과 '호프 회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근 '주69시간 근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특히 반발 기류가 거센 청년층의 근로제 개편과 관련한 의견도 적극 수렴하겠단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민주당 지도부도 오늘 울산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고 현대차 울산 공장 현지 시찰에 나선데 이어, 저녁에는 당원과 직접 만나는 국민보고회를 갖습니다.
이 대표 방탄 논란에 내홍에 빠진 당 분위기를 민생 드라이브로 돌파해나가려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어제 헌법재판소 판결에 대해 여야 공방,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헌재 판결은 '황당한 궤변'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헌재가 민주당의 의회 독재 폭주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치적 갈등 해결을 포기하고 방관하고, 다수에 의하여 소수의 권리와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포기한다면 헌법재판소가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반면 어제 현재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힌 민주당은 여당 반발을 비판했는데요.
박범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당의 반응은 결정 불복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다며, 향후 시행령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 사퇴도 거듭 촉구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헌재 판결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합니다. 법무장관이자 검찰출신인 한동훈 장관이 소송을 진행하며 청구 자격이 없다는 기본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이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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