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중국, 2027년까지 대만 침공 능력 갖출 것"
[앵커]
지난달 미국 CIA 국장은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할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상원 청문회에서 여기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발언은 상원 청문회 도중 나왔습니다.
지난달 CIA 국장은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 침공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공화당 빌 해거티 의원이 여기에 동의하느냐고 묻자 "그 평가에 동의한다"고 답한 겁니다.
"첫 번째 시험대는 러시아의 독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에 따른 즉각적이고 심각한 위협, 중국의 장기적인 도전 같은 (자막 전환) 우리의 전략적 경쟁자들에 의해 제기됩니다."
블링컨 장관은 작년 10월에는 중국이 대만 통일을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제20차 당대회 개막 연설에서 대만 통일을 위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시 주석의 3연임 마지막 해이자 중국군 창건 100주년인 2027년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미 해군참모총장은 중국이 이보다 시간표를 훨씬 앞당길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2027년 가능성에 관해 얘기할 때 2022년 또는 어쩌면 2023년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자막 전환) 저는 그걸 배제할 수 없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동맹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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