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이재명 직무 정지해달라!" / 이번엔 '멍게' 논란 / "박근혜 치매설? 유언비어" / YTN

YTN news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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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대표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 대표직을 유지하는 게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민주당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되면 직무를 정지하도록 했는데요.

'정치 탄압'이라면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예외로 한다, 이 규정을 적용한 겁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당무위원회에서) 검찰의 정치적 탄압임이 너무나 명백하고 이러한 탄압 의도에 대해서 당이 단결하고 단합한 모습을 신속하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비명계는 이런 당의 결정을 비판하며 이재명 대표가 방탄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직자 한두 명 바꾸는 걸로는 안 된다며 압박하기도 했는데요.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이렇게 그냥 두세 시간 만에 두드리고 졸속으로 요식행위 하면 국민이 저건 그냥 이재명 당 대표가 사람들 시켜서 자기 사법보호하려고 방탄하려고 동원한 거야, 민주당은 방탄정당이라고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 비판하는 사람들한테 빌미를 주는 거 아닙니까?]

민주당 권리당원 일부는 이재명 대표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한다고 나섰습니다.

당헌 80조는 민주당의 도덕적 우위를 위해 만든 조항인데 이 대표가 당 대표직을 유지하는 건 당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행위라는 겁니다.

소송에 참여하는 민주당 권리당원이 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대표 거취 표명 요구 등 내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바로 이날 미국에 있는 이낙연 전 대표가 오랜만에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일정상회담이 양국관계의 새로운 위기를 조성했다며 정부 비판에 나섰는데요.

지난 설 이후 첫 발언인데, 정치 재개를 위한 몸풀기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결정에 국민의힘 공세도 거센데요.

기소 당일 바로 당 대표직 유지 결정을 내린 걸 두고 국민의힘은 '당직 정지 예외' 적용이라는 웃지 못할 희극의 첫 수혜자가 이 대표 본인이 됐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 본인 반응도 궁금한데요.

이 대표는 검찰이 자신을 재판에 넘긴 데 대해 "답정기소,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 (중략)

YTN 김대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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