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됩니다.
이제 병원과 약국, 일부 감염 취약시설을 제외하면 마스크 착용 의무가 모두 자율로 바뀌게 되는데 정부는 고위험군의 경우엔 마스크를 계속 쓰는 게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0년 3월. 사람들은 마스크를 사려고 밤샘도 마다치 않았습니다.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온 국민이 발을 구르며 불안에 떨었습니다.
하지만 7번의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가고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한 지 2년 5개월여 만에 오늘부터는 버스와 지하철, 기차, 택시와 항공기 등 모든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가 자율에 맡겨집니다.
지난 1월, 실내마스크 의무 완화 이후에도 하루평균 확진자가 37.5% 줄고 위중증 환자도 54.6% 감소한 데 따른 판단입니다.
[홍정익 /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 코로나19 발생 감소세가 유지 중이고, 의무 없이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하여 대중교통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대형마트나 역사에 있는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지면서, 한 장소 안에서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할 일도 없어졌습니다.
이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은 곳은 병원과 일반 약국 등 의료기관과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뿐입니다.
정부는 일상회복에 따라 고위험군 관리에 더욱 집중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율로 바뀌었지만, 고위험군의 경우, 사람이 모이는 곳에선 적극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먹는 치료제 처방 강화로 위중증화 비율을 떨어뜨리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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