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사이드] '미래'로 가는 한일 정상...과거사 매듭은? / YTN

YTN news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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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원덕 국민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은 오늘 오후로 예정돼 있습니다. 양국 정부는 꽤 오랫동안 얼어있던 한일 관계가 이번을 계기로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강제동원 피해 배상을 위한 제3자 변제안에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조치가 없다면 국내 여론은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대학교 일본학과 이원덕 교수와 함께이번 정상회담 의미와 전망 짚어보겠습니다.어서 오십시오.

일단 지난 정부에서 한일 관계가 어땠는지 살펴보면 이해하기가 쉽죠. 오늘 정상회담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우리나라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서 일본을 가는 것은 12년 만이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이명박 전 대통령 때인데 그 사이에 그러면 왜 안 좋았던 겁니까?

[이원덕]
양자 간 정상회담이 중단된 것은 말씀하신 대로 12년 전입니다. 12년 동안 제대로 된 한일 간의 양자 정상회담은 중단 상태에 있었다, 이렇게 봐야 되겠고, 그 기간 중에 한일 관계는 상당히 최악의 국면에 빠져 있었다고 봅니다. 먼저 2012년에 이명박 대통령 때 독도 방문, 일본 천황에 대한 사죄 요구, 그리고 2012년 대법원 판결 이런 게 있어서 일본에서는 상당히 이에 대한 반발이 커졌고, 그로 인해서 한일 간에는 계속 갈등이 지속되어 왔던 게 사실입니다.


그에 반해 김대중 대통령 때는 좋았지 않습니까? 어느 정도로 좋았다고 평가하세요?

[이원덕]
아마 역대 한일 관계에서 가장 한일 관계가 좋았던 때를 꼽으라면 1998년 김대중-오부치 파트너십 선언이 나왔을 때라고 누구나 얘기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그 당시에도 한일 관계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고 봅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IMF 위기상황에 빠져 있었고 또 일본이 어업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그런 조치를 취했고 일본의 대중문화 개방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사실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도권을 발휘해서 한일 관계를 극적으로 개선하고 또 관계를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그런 이니셔티브를 쥐었다고 합니다.


외교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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