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내에서는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권리를 희생해 정상회담을 얻어냈다며, 과거사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정현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일정상회담에 반대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 앞에서 진보진영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권리를 판 대가로 이번 정상회담을 얻어냈다며,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으로 일본의 식민지배 역사에 면죄부를 줬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계연 / 윤석열 정권 심판 서울시국회의 사무국장 : 법을 잘 아는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대통령은 대법원의 판결을 대놓고 무시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국가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30여 년 싸움 끝에 얻어낸 손해배상권리를 빼앗는단 말입니까.]
한일정상회담에 반대하는 집회는 오늘 종일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어제 전국 18개 대학에서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과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이 잇따라 발표된 데 이어, 오늘도 청년들의 참여가 두드러집니다.
전국 대학생 50여 명이 서울 용산역 강제동원 노동자상 앞에 모여 한일 정상회담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 뒤, 현재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하고 있고요.
오후에는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과 함께 발표된 '미래청년기금'에 반대하는 대학생 단체의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단체는 강제동원 문제 해결과 일말의 연관성도 없는 청년기금이 강제동원 피해자뿐 아니라 청년들을 모욕했다며, 집회에 나선 계기를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반대의 목소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하는 내일은 물론 주말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토요일에는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단체 등이 서울광장에서 3차 범국민 대회를 열고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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