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노성훈 강남세브란스 외과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에서 위암 발생률이 1위다, 이런 얘기 많이 듣잖아요. 이게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겁니까?
◆노성훈> 역시 우리나라의 식생활이 짠 음식을 많이 먹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소금 일일 섭취량이 5g 이하로 돼 있는데 과거에 비해서는 우리나라도 섭취량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권장량의 2배 이상을 먹고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구이 음식을 많이 먹죠. 고기를 구워 먹는다든지 생선을 구워 먹으면 탄 부분이 있는데 탄 음식에는 발암물질이 많이 들어가 있거든요. 그런 것을 제거하고 먹는 게 중요할 것 같고 그리고 역시 흡연이 또 우리나라에 많습니다. 흡연도 위암과 연관되고 그리고 위염이라고 하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2000년도, 한 20년 전에는 우리나라 성인의 60~70%가 헬리코박터 감염률을 보였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서 한 30~40% 되지만 이것도 위암 발생률이 낮은 선진국,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두세 배 정도 유병률이 높거든요. 이것도 위암에 큰 원인이 됩니다.
◇앵커> 예전에 찌개 나눠먹는 습관도.
◆노성훈> 그거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게 헬리코박터 위염이 전파되는 게 결국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데 그것이 뭐냐 하면 우리 회식 문화나 집안에서도 찌개 같은 걸 같이 떠서 먹는다든지, 또 아기한테 엄마가 음식을 주고 그럴 때 한 숟가락을 가지고 본인이 또 먹고 먹다가 또 준다든지 이렇게 하는 이런 것들이 아이들한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식생활습관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고 있는 음식 문화가 바뀌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위암의 경우에는 이게 증상을 알기가 쉽지 않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이게 특별히 눈여겨볼 만한 증상이 있습니까?
◆노성훈> 그 이유는 왜냐하면 위암의 증상이나 위궤양, 위염의 증상이 특별히 다른 게 없습니다. 그러니까 위암에만 특이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다. 다시 말해서 소화 불량이나 속쓰림이나 더부룩한 증상이라든지 복통 혹은 오심구토 이런 증상들은 양성질환이든 암 질환이든 증상이 같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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