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첫 회동을 하고 민생 분야에서 협력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15일) 취임 인사를 위해 국회 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 대표를 예방했습니다.
이 대표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받은 김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잘하기 경쟁을 하자는 이 대표의 SNS 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회 협치 원칙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어떤 게 더 시급하고 유효한지 진지하게 수시로 머리도 맞대고 개선 가능한 방향들을 찾아내면 좋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 대표는 그간 여당이 비상체제다 보니 여야 대표 간 대화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격주 단위로 다양한 형태로 공개, 비공개 협의 대화체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도 이와 별도로 '공통공약 추진단'을 꾸려 지난 대선 때 여야 공통공약 입법을 추진하고, 과 '범국가 비상경제 회의'를 구성해 시급한 경제·민생 현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고,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과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 여야가 충돌하는 현안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양당 수석대변인인 유상범·안호영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YTN 조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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