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세력 경비 강화…“구상권 청구 없을 것”

채널A News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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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랫만에 한국 대통령을 맞는 일본 분위기는 어떨까요?

불상사를 대비해 경비 태세를 바짝 강화하고 있는데요.

일본 유력 신문은 윤 대통령 인터뷰를 9개 지면에 실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도쿄 김민지 특파원입니다.

[기자]
집회 등으로 인파가 몰릴 때 나타나는 일본 경찰 호송 차량들이 호텔 주변을 지나갑니다.

경시청 소속 정장 차림 남성들도 주변을 점검합니다.

윤 대통령이 내일부터 1박 2일간 머물 것으로 알려진 숙소 주변은 일본 경찰들과 차량들이 에워싸며 경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베 전 총리 총격 사망 이후 일본 경시청은 VIP 경호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기동대 390여 명이 쇠 파이프나 화염병으로 위협하는 폭도들을 제압하는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경시청 측은 "한일 관계에 있어 중요한 시기"라며 "불법이나 방해 행위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일부 극우 세력들의 활동을 경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윤 정권 출범 이후 한일 간 다양하게 긴밀한 의사소통이 진행됐다면서 내일 예정된 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마쓰노 / 일본 관방장관]
"(한일 회담) 성과를 현시점에서 예단해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우호 관계를 기반으로 한일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윤 대통령을 인터뷰한 일본 유력지 요미우리 신문은 9개 지면을 통해 한일 관계를 전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12년 만에 방일을 놓고 "큰 진전"으로 평가하며 강제 징용 문제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일본 내 우려에 대해 구상권 청구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정다은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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