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강원도 영월에서 송전탑 자재를 수송하던 민간 헬기 1대가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기장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언제, 어떻게 발생한 사고입니까?
[기자]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7시 45분쯤입니다.
강원도 영월군 북면 공기리 지금은 폐교된 초등학교 분교 인근 야산에 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마을 주변에 동해안 쪽에서 넘어오는 높은 송전탑이 많은 곳인데요.
목격자 말로는 헬기 꼬리 날개 쪽이 전선에 걸리면서 큰 소리가 함께 산산 조각나며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헬기를 조종했던 64살 노 모 기장과 송전탑 자재 업체 관계자, 51살 이 모 씨였는데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영월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숨졌습니다.
추락 헬기는 1995년 제작된 경남 소재 항공사 소속 민간 헬기인데요.
원래 강원도와 시군이 산불 헬기로 공동 임차했는데, 지난주 회사 측에서 산불 헬기를 다른 헬기로 대체했습니다.
대신 사고 헬기는 송전탑 업체와 계약을 맺고 전선 등 자재를 운송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항공 정보실에 제출한 헬기 비행계획서에는 비행 목적이 자재 운송이 아닌 순찰 관리인 것으로 확인돼 사고 헬기의 현장 투입 경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영월군청, 한전 관계자와 함께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비행계획서와 잔해 확인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헬기 투입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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