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안길호 PD 학폭 인정…파트2는 흥행
[앵커]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안길호 PD가 과거 일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지난 1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는 이런 논란과 무관하게 흥행 중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연출을 맡은 안길호 PD가 자신의 과거 학교폭력을 인정했습니다.
안 PD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안 PD의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며, "이 일을 통해 상처받은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안PD에게 과거 폭행을 당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당시 고3이었던 안 PD가 중학교 2학년인 자신의 동급생과 교제했고, 동급생들이 그 여학생을 놀리자 안 PD가 자신과 다른 친구를 불러내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 장소에는 안 PD를 포함해 열댓 명이 있었고, 폭행은 2시간가량 이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이후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던 안 PD는 입장을 바꿔 사과했으며, "당시 친구들을 수소문해 학창 시절을 복기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된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습니다.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의 처절한 복수를 다룬 파트2 역시 1편에 이어 개연성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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