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잠수함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 발사...한미연합훈련 반발 / YTN

YTN news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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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대한 반발 조치로 보이는데, 추가 도발도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략순항미사일 수중발사훈련이 어제 새벽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잠수함 '8·24 영웅함'이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공개했는데요.

경포만은 함경남도 홍원군 앞바다로, 북한의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개발 시설이 있는 신포 일대 해상입니다.

통신은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이 동해에 설정된 1,5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궤도를 2시간 6분간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사 훈련을 통해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북한 핵 억제력의 중요 부분인 잠수함 부대들의 '수중 대 지상' 공격 작전 태세를 검열 판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발사 훈련은 목적을 달성했다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수중발사 훈련을 통해 미국과 남측의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이 노골화되고 있는 현 정세를 압도적인 강력한 힘으로 통제·관리해나갈 불변한 입장이 명백히 표명됐다며 다양한 공간 내 핵전쟁 억제 수단들의 경상적 가동 태세가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미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돌입했는데, 이에 반발한 대응조치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9일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 단거리 탄도미사일 6발을 쏜 지 사흘 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아침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며 한미 정보 당국은 미사일의 비행 거리와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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